“145억 원대 피해”··· ‘먹튀’로 막 내린 트래빗(Trebit) 거래소 사건 전말

◆ 사건 개요

2022년 중순경, 소형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빗(Trebit)**에서 사용자들이 입출금 계좌를 활용하여 원화를 입출금하던 중 의심 신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계좌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었고, 이에 금융 당국에 의해 입출금이 전면 중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트래빗은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폐쇄하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


◆ 피해 규모

  • 가입자는 약 2만 3천여 명,
  • 추정 피해액은 약 145억 원에 달합니다.
    고객 예치금은 입출금 중단과 함께 돌려받지 못한 채 사실상 ‘먹튀’ 거래소 상태에 빠졌습니다 .

◆ 먹튀 루트와 정황

  • 보이스피싱 연루 계좌: 트래빗이 사용하는 원화 입출금 전용 계좌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자금 흐름과 연관되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금융사는 즉시 출금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
  • 사전 대응 부재: 거래소 측은 별다른 공지 없이 계좌 정지 이후 사용자 지원 및 자산 반환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먹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 법적 현황

  • 해당 사안은 금융 당국과 경찰이 현재 사기 및 횡령 혐의로 본격 수사 중입니다.
  • 이용자들이 민사소송을 통해 예치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법원은 **“파산한 거래소 대표와 이사에게 예치금 반환 책임이 있다”**고 판시하기도 했습니다

◆ 피해자들의 목소리

피해자들은 “입금 후 자산이 묶인 상태로, 연락도 없이 거래소가 잠적했다”며 강한 분노를 표했습니다.
소비자 A씨는 “갑자기 서비스가 멈추고, 문의해도 답변이 없다”고 전하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시사점 및 경각심

  1. 소규모 거래소의 위기 대응능력 부족
    • 먹튀나 보이스피싱 연루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적절한 대응 시스템 미비.
  2. 입출금 계좌의 연관성 체크 중요
    • 거래소와 금융기관 간 계좌 연계 이력에 대한 투명한 공개 필요.
  3. 사용자 보호 장치 강화 필요
    • 사기·횡령에 대비한 사회적 책임보험 또는 예치금 보호제도 마련 시급.

◆ 피해 예방 수칙

  • 인가된 거래소 선택: 금융위원회·금감원 등 공식 인가 현황 확인
  • 입출금 계좌 검증: 거래소가 제공하는 계좌의 이름·소유주·출처 정보 확인
  • 거래내역 모니터링: 이상징후 발생 시 즉시 금융당국 및 경찰 신고
  • 소액 테스트 입금: 큰 금액 입금 전 소액으로 먼저 테스트 필요

◆ 결론

트래빗 거래소 사건은 ‘먹튀 거래소’의 전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작은 이상 신호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수천 명의 사용자가 수백억 원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인가·투명성·사용자 보호체계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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