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버리고 AI로?…코인베이스 CEO "세상을 바라보는 잘못된 방식" 비판

암호화폐, 하락장,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하락장,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AI가 전 세계 벤처투자 자금과 인재를 빨아들이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암호화폐를 버리고 AI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7월 2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COIN)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와 창업자가 AI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과거에도 비슷한 주장을 들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잘못된 방식이다”며 “모든 것을 제로섬으로 보는 희소성 중심의 사고”라고 지적했다.

 

암스트롱은 암호화폐가 범용 기술인 만큼 새로운 기술 산업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AI가 확산할수록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자체 금융 인프라가 필요하며, 결국 하루 거래량이 모든 인간의 거래량을 합친 규모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AI 에이전트가 사용할 결제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가 x402 프로토콜과 베이스(Base), USDC를 통해 관련 시장을 개척했으며 현재 AI 에이전트 결제의 대다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와 암호화폐 가운데 한쪽만 성장하는 구조가 아니라 AI의 자동화된 거래 수요가 암호화폐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투자 자금과 시장의 관심은 AI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AI 기업은 2025년 전 세계 벤처투자액의 61%인 약 2,590억달러를 유치했다. 미국 전체 벤처투자액 가운데 AI 스타트업이 차지한 비중도 41%에 달했다.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등 주요 AI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은 반면 암호화폐 분야의 벤처투자 계약 건수는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투자금이 AI에 집중되면서 암호화폐 전문 벤처펀드의 자금 모집이 한층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여러 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최근 조사에서도 AI와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결합은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됐다. AI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과 인재를 흡수하는 동시에 블록체인의 새로운 사용처를 만들 수 있다는 상반된 흐름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암호화폐를 포기하고 AI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로섬 사고라고 반박했다.

-AI 기업은 2025년 전 세계 벤처투자액의 61%인 약 2,590억달러를 유치했다.

-코인베이스는 x402 프로토콜과 베이스, USDC를 앞세워 AI 에이전트용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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