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주일 새 5% 올랐지만…공포·탐욕 지수는 23으로 바닥권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74,800 달러 선을 회복하며 뚜렷한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깊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섣불리 지갑을 열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며, 최근의 랠리에 대한 시장의 짙은 불신과 의구심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4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5% 가까이 상승하며 74,800 달러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현재 23을 가리키며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역에 머물고 있다. 76,000 달러를 향한 단기 랠리가 지표를 소폭 끌어올리긴 했지만, 25 이하로 정의되는 극단적 공포의 경계선을 온전히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해당 지수는 거래량, 시가총액 점유율, 변동성, 소셜 미디어 여론, 구글 트렌드 등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종합해 시장의 평균적인 심리 상태를 0부터 100 사이의 숫자로 나타낸다. 47 미만은 공포, 53 초과는 탐욕으로 분류되며 그 사이는 중립을 의미한다. 특히 25 이하의 극단적 공포와 75 이상의 극단적 탐욕 구간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바닥과 고점이 형성되는 주요 변곡점으로 작용해 왔다. 가격 고점은 극단적 탐욕에서, 바닥은 극단적 공포에서 나타나는 역의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현재의 바닥권 지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장이 이토록 오랫동안 극단적 공포 상태에 갇혀 있는 것은 지난 2025년 4분기부터 시작된 기나긴 약세장의 여파 때문이다. 지난 3월 중순 비트코인이 75,000 달러까지 회복했을 당시 지수가 28까지 오르며 일시적으로 최악의 심리를 탈출하기도 했으나, 랠리가 힘을 잃자 심리는 이내 다시 깊숙이 얼어붙었다. 이번 반등은 당시와 달리 지수를 23까지 끌어올리는 데 그치며 아직 공포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며칠간 강세 모멘텀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지표가 극단적 공포 구간을 탈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최근의 가격 반등이 추세적인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심어주지 못한 상태다. 당분간 차트상의 가격 회복과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심리 사이의 극명한 괴리가 어떻게 해소될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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