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4,000달러 돌파 실패…추가 하락 시작되나?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고다솔

 

기관 자금 이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6만 4,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단기 반등 동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핵심 저항 구간인 6만 4,000달러 부근에서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다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이날 9,137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고, 기관 수요 둔화가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4주 연속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스트래티지(Strategy)는 9일 추가로 1,550BTC를 매입해 총 보유량을 84만 5,256BTC로 늘렸다. 난센(Nansen)의 니콜라이 손더가드 연구원은 이번 매입이 단순한 매집 재개인지, 재무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약 22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와 우선주 관련 의무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소프트웨어 매출은 약 5억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TRC 우선주 배당 부담만 연간 약 12억 달러에 달한다며 최근 32BTC 매도가 이러한 재무 부담을 일부 반영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란과 이스라엘이 주말 군사 충돌 이후 확전 자제에 나서면서 시장 위험선호 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여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의 잠재적 합의안이 며칠 내 제시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비트코인 반등을 이끌 만큼 강력하지는 못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은 부담이 크다. 가격은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25 부근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강한 음수권을 유지하며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요 저항선은 6만 4,004달러이며, 그 위로는 7만 2,513달러와 7만 2,903달러 구간이 핵심 공급대로 지목됐다.

 

FX스트릿은 ETF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기관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경우 비트코인이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현재 가격 아래 뚜렷한 지지선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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