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조용히 달러를 풀었다. 2025년 7월 15일, BOJ는 7월 17일부터 공동 담보(pooled collateral)를 조건으로 미국 달러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대적인 기자회견도, 시장 개입 선언도 없었다. 그러나 이 움직임은 조용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금융시장은 이를 글로벌 달러 유동성 부족의 신호로, 혹은 위험자산 반등의 시발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 캐리트레이드의 균열…BOJ는 왜 움직였나 일본 금융기관들은 오랫동안 엔화를 저금리로 조달해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 전략을 구사해왔다. 그러나 미 연준(Fed)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BOJ도 기준금리를 0.5%까지 인상하면서, 이 구조가 흔들리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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