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마디에 업비트 코인시장 반색…美 고용·이란 협상에 다시 흔들릴까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XRP 반등…업비트 시장 다시 살아났다/AI 생성이미지

▲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XRP 반등…업비트 시장 다시 살아났다/AI 생성이미지     ©

 

미국의 대이란 주말 공습이 전격 취소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안도 랠리에 나섰지만, 공격 보류가 조건부인 데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어 반등의 지속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8월 2일 오후 1시 36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9,128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0.80%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9,051만1,000원까지 밀렸다가 9,139만원까지 반등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350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70만원으로 1.50%, 엑스알피(XRP)는 1,554원으로 1.70% 올랐다.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비트코인보다 강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463.21로 0.80% 오른 반면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2,421.85로 1.4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나타내는 업비트10과 업비트30도 각각 1.24%, 1.17% 올랐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16.43%, 카르다노(Cardano, ADA)는 9.13% 급등했으며 온도파이낸스와 시바이누도 각각 3.47%, 3.03% 상승했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프로스 23.36%, 펄 18.51%, 아이리스 16.6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작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은 국제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미 국채 금리 상승 우려를 키우며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을 압박해왔다. 공격 취소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가능성이 커지자 낙폭이 컸던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다만 이번 상승을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과 이란 핵 위협 종식 등을 포함한 신속한 합의를 공격 취소의 조건으로 제시했고, 미군의 전투 태세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상이 지연되거나 이란과 미국이 다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 지정학적 위험이 재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이 9,000만원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도 1,446원으로 0.12% 올라 달러 강세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에는 중동 정세와 함께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4일 구인·이직보고서(JOLTS), 5일 ADP 민간고용, 7일 7월 고용보고서가 차례로 발표된다. 고용이 예상보다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부담이 낮아져 비트코인이 9,200만원 이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고용 과열이 확인되면 금리 상승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은 비트코인의 9,000만원 지지 여부와 미국·이란 협상 진전, 알트코인 거래대금 회복이 반등의 지속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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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마디에 업비트 코인시장 반색…美 고용·이란 협상에 다시 흔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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