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러시아처럼 되지 않으려는 세계, 비트코인이 던지는 질문

세계 경제는 이상하다. 빚은 많고, 금리는 부담스럽고, 주식은 비싸다. 중국 부동산은 아직도 불안하고, 미국 기술주는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말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돈은 다시 기술로 몰린다. 모두가 버블을 걱정하지만, 아무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망의 판에서 먼저 내려오지 못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먼저 내려오는 쪽이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가 두려워하는 것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다. 기술 경쟁에서 밀려 국가의 미래가 꺾이는 일이다. 한 번 뒤처지면 다시 따라잡기 어렵다. 반도체 공정 하나, AI 모델 하나, 에너지 인프라 하나가 기업의 운명을 넘어 국가의 운명까지 가른다. 이 모순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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