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유, 국제유가, 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AI 생성 이미지 |
국제유가가 한 달 새 29% 뛰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다. 그러나 공급 충격에 금리로 대응하면 주택 경기만 더 짓누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쓰리포틴 리서치(3Fourteen Research) 전략가 워렌 파이스(Warren Pies)는 7월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가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부터 9월 회의까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일부 하락했지만 월간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파이스는 “유가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할 위험이 현실화한다”며 정치적 압박도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파이스는 주식과 원자재 비중 확대 전략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업종별 움직임이 엇갈리는 순환 장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지만, 시장 전체는 하락을 견디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이 다시 확대되면 글로벌 원유 재고가 빠르게 줄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에 거시경제 충격을 줄 수 있다. 그는 “예측하기 어려운 분쟁이 다시 격화할 위험에 대비하려면 원자재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유가 상승을 이유로 금리를 올리는 선택에는 반대했다.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노동시장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이전 수치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리 변화에 가장 민감한 주택시장은 이미 침체 상태로 평가했다. 파이스는 “현재 물가 압력은 연준이 통제할 수 있는 수요가 아니라 중동의 공급 차질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공급 충격에 금리를 올리는 것은 잘못된 대응”이라고 말했다.
AI 인프라 투자도 금리 인상의 효과를 제한할 요소로 꼽혔다. 파이스는 한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AI 설비투자 계획을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금리를 올리면 AI 투자를 억제하기보다 주택과 금리 민감 업종의 침체만 심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금리 인상은 경제에서 이미 약해진 분야를 더 압박하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내부에서는 이미 상당한 조정이 진행됐다. S&P 지수 구성 종목의 평균 주가는 최근 252거래일 고점보다 18% 넘게 떨어졌으며, 엔비디아(Nvidia, NVDA)의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가중 반도체 업종도 약 13%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업종의 실적 발표를 앞둔 내재변동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파이스는 높은 변동성 기대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된 만큼 약세 투자자가 반도체 주가를 추가로 크게 끌어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기사 핵심 요약]
-국제유가는 월간 29% 상승했으며 파이스는 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파이스는 공급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에 금리로 대응하면 주택과 금리 민감 업종의 침체만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 지수 구성 종목의 평균 주가는 고점보다 18% 넘게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의 높은 내재변동성은 추가 급락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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