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네 번째 전환기, 한국은 다음 규칙을 쓸 수 있는가

하늘 아래 새 것이 없다. 전도서 1장은 지금 있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고, 새것처럼 보이는 일도 오래전부터 반복돼 왔다고 말한다. 기술은 달라지고 제도의 이름은 바뀐다. 그러나 위기 뒤 새로운 질서를 누가 설계하고, 누가 그 규칙을 따르게 되는가를 둘러싼 힘의 논리는 반복된다. 윌리엄 스트라우스와 닐 하우는 1997년 『네 번째 전환』에서 역사가 대략 80~100년을 주기로 순환한다고 주장했다. 위기 뒤 제도가 신뢰받는 고조기, 기존 질서에 균열이 생기는 각성기,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공적 질서가 약해지는 해체기, 그리고 낡은 제도가 무너지고 새 질서가 세워지는 위기다. 이들은 마지막 국면을 겨울에 비유했다. 이를 역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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