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이란, 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AI 생성 이미지 |
국제유가가 중동 긴장에 힘입어 4년 만의 최고 수준 부근에서 버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위험이 커지면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유럽의 비축유 방출과 수요 둔화 우려가 상단을 누르고 있다.
11월 1일(현지시간) 외환·원자재 전문 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10월 한 달 동안 기록한 15% 넘는 상승분을 대부분 지켜내고 있다. 거래는 배럴당 113달러 부근에서 출발했으며, 10월 말 기록한 4년 만의 최고치 116.72달러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 간 위험 고조와 중동 전반의 적대 행위, 주요 운송로 주변의 공급망 차질이 지난 한 달 유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의 최대 변수는 여전히 지정학이다. 시장은 중동 지역의 군사 행동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대한 위협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생산 중단은 정점에서 다소 완화됐고 역내 수출도 전쟁 전의 약 80%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위험 프리미엄은 여전히 높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과 역내 드론 공방도 석유제품 공급을 빠듯하게 만들고 있다.
산유국들은 고유가 지키기에 나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고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12월까지 현재 생산 할당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유럽은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앞으로 석 달 동안 정부 비축유 4,2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방출 물량은 경유에 집중된다.
FX리더스는 군사 충돌이 격화하거나 주요 해상 요충지에서 새로운 차질이 생기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126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단기 비축유 방출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 105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장기 전망은 신중하다. 세계 제조업 부진과 높은 에너지 가격이 장기 수요 증가 기대를 짓누르고 있다. 주요 기관들은 유가가 4분기 배럴당 105달러 안팎에서 안정된 뒤 2027년에 접어들며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브렌트유 선물은 미국과 이란 간 위험 고조로 10월 15% 넘게 오른 상승분을 대부분 지키며 4년 만의 최고치인 116.72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군사 충돌이 격화하면 배럴당 120~126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비축유 방출과 차익 실현이 나오면 105달러가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OPEC+는 12월까지 생산 할당량을 유지하기로 한 반면 유럽은 비축유 4,2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으며, 주요 기관들은 유가가 4분기 105달러 안팎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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