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텍사스, 미국 선거, 데이터센터/AI 생성 이미지 |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AI 업계에 대한 유권자의 거부로 읽히면서 부채로 짓는 데이터센터 확충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기술 업계 우군에 대한 광범위한 반발 속에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더 매서운 감시 아래 놓았다. CNBC의 선거자금 기록 분석에서 머스크는 중간선거에 사상 최대인 최소 4억 7,400만달러를 썼고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인 2억 2,400만달러를 텍사스 한 곳에 쏟았다. 그러나 그가 밀었던 켄 팩스턴(Ken Paxton) 공화당 상원 후보와 그레그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민주당 물결에 크게 졌다. 밤사이 스페이스X(SpaceX, SPCX)와 테슬라(Tesla, TSLA) 주가가 내렸다. 두 회사는 애벗의 친기업 기조 아래 오랫동안 성장했다.
전국 유권자는 억만장자의 영향력과 기술 기업의 커지는 권력에 맞서 AI 업계 비판자를 뽑고 데이터센터 제한을 승인했다.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민주당 상원 당선인은 머스크를 거명하지 않은 채 승리 연설에서 “정치에서 거액 자금을 몰아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억만장자나 조만장자도 선거를 살 수 없다”고 말했다. J.C. 린첸리히(J.C. Lintzenich) 독일마셜펀드(German Marshall Fund) 객원 선임 연구위원은 이번 결과가 “트럼프 궤도에 파고든 일론 머스크라는 측면에 대한 명백한 거부”라고 CNBC에 밝혔다.
텍사스는 머스크 제국의 거점이다. 테슬라는 오스틴 인근에 미국 내 최대 차량 공장을 두고 있고 스페이스X는 남부 텍사스 스타베이스(Starbase) 단지에서 로켓을 쏜다. 머스크는 AI와 반도체 제조에도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이 사업들은 전기와 물, 환경 인허가, 인프라, 세제 혜택에 대한 주 정부 결정에 크게 기댄다. 지나 히노호사(Gina Hinojosa) 민주당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후한 기업 보조금과 머스크 자신을 공격하며 선거를 치렀고 이 결정들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히노호사는 신규 데이터센터 유예와 업계 세금 감면 폐지, 개발업체의 전기료 전액 부담을 요구해 왔다. 화요일 승리 연설에서는 “이 주를 운영하는 데 아주 편해진 힘 있는 사람들”에게서 권력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입법부는 여전히 공화당이 쥐고 있어 주 정책을 뒤집기는 어렵다. 그래도 인허가와 기업 혜택에 더 강경하게 나서면 머스크의 확장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머스크의 아메리카 팩(America PAC)은 연방 선거 44곳에 연방선거위원회 서류 기준 약 8,700만달러를 썼다. 수요일 아침까지 이 팩이 민 공화당 후보는 29곳에서 졌고 3곳에서만 이겼으며 12곳은 판세가 가려지지 않았다. 전체 지출의 93%인 8,000만달러 넘는 돈이 공화당이 진 선거구에 들어갔다. 머스크는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서 우군이 줄었다. 의회는 그의 연방 계약과 트럼프 행정부에서 맡았던 정부효율부 수장 시절, 그의 회사들과 워싱턴의 관계를 조사할 수 있다. 의회 감시는 스페이스X의 수익성 높고 빠르게 크는 정부 계약을 늦출 수 있다.
다만, 트럼프가 행정부처를 쥐고 거부권을 가져 민주당이 머스크의 방위 기술 사업에 유리한 정책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머스크의 정치 자금이 원하는 결과를 못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아메리카 팩은 2024년 낙선한 하원 후보 여덟 명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위스콘신에서 보수 후보를 당선시키려 2,000만달러 넘게 썼다. 머스크는 지난해 정치에 “훨씬 덜” 쓰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2026년 중간선거 최대 기부자가 됐다. 테슬라의 오랜 투자자 론 배런(Ron Baron)은 2025년 3월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고객을 쫓아낼 수 있다며 “인구의 절반을 소외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CNBC에 말했다.
반발은 머스크에게만 향하지 않았다. 오픈AI(OpenAI)의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 사장 부부는 AI 규제를 좌우하려는 정치 조직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에 2,500만달러를 냈고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5,000만달러를 더 냈다. 업계는 더 강한 AI 안전장치를 옹호한 알렉스 보어스(Alex Bores) 뉴욕 의원을 민주당 하원 예비선거에서 꺾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역 사회를 설득하기는 훨씬 어려웠다. 오하이오에서는 민주당 셔로드 브라운(Sherrod Brown)이 데이터센터 지지를 공격해 공화당 존 허스테드(Jon Husted) 상원의원을 꺾었다. 애드임팩트(AdImpact)에 따르면 민주당은 데이터센터를 비판하는 광고에 약 2,800만달러를 썼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Annie Andrews)가 신규 데이터센터 2년 유예를 공약해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Darline Graham) 상원의원을 이겼다. 신생 데이터센터 업계 슈퍼팩 빌딩 더 퓨처(Building the Future)가 그레이엄 지원 광고에 150만달러를 잡아 막판 공세를 폈는데도 졌다.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2026년 본선에서 캠페인과 외부 단체가 데이터센터를 다룬 광고에 쓴 돈은 1억 7,300만달러이고 거의 전부 부정적 내용이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쪽이 1억 4,000만달러다. 화요일 유권자는 지역 데이터센터 안건 41건도 판단했고 최소 10곳이 금지나 제한을 승인했다.
걸린 재정 규모는 엄청나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JPMorgan Asset Management)는 AI 인프라 확충에 2030년까지 약 5조달러가 들고 이 가운데 약 2조달러를 투자등급 채권 시장에서 조달한다고 추정한다. 프로젝트는 완전히 가동되기 전까지 기대한 수익을 낼 수 없다. 인허가 지연은 완공과 매출을 미루고 전기료와 차입 비용이 오르면 사업비가 늘어 기대 수익을 내기 더 어려워진다.
[기사 핵심 요약]
-머스크는 중간선거에 사상 최대인 최소 4억 7,400만달러를 썼고 텍사스에만 2억 2,400만달러를 넣었지만 팩스턴과 애벗이 졌으며 아메리카 팩 지출의 93%가 공화당이 패한 선거구에 들어갔다.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신규 데이터센터 유예와 세금 감면 폐지를 요구하고 전국 데이터센터 관련 광고에 1억 7,300만달러가 쓰였으며 지역 안건 41건 중 최소 10곳이 금지·제한을 승인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는 AI 인프라 확충에 2030년까지 약 5조달러, 이 가운데 약 2조달러를 투자등급 채권으로 조달한다고 추정하며 인허가 지연과 비용 상승이 수익을 압박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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