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에스크로 XRP 소각설 재확산…검증자 동의 없는 독자 소각 가능성 얼마?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Ripple)의 에스크로 엑스알피(XRP) 소각설이 다시 확산했지만 독자적인 소각은 불가능하다는 반박이 나왔다.

 

7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레저 에스크로에는 약 324억 5,000만XRP가 잠겨 있다. 유통량은 약 675억 3,000만XRP이며 총공급량은 1,000억XRP로 설정돼 있다. 거래 수수료로 영구 소각된 물량은 약 144만XRP다. 리플은 전체 공급량의 약 32%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어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 회장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는 리플이 에스크로 물량을 자체 판단으로 소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레이버는 “리플은 신뢰 검증자 35곳 가운데 3곳만 운영하며 네트워크 변경에는 약 80%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각을 위한 프로토콜 변경에는 리플 외에 독립 검증자 28곳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클레이버는 “리플은 XRP를 에스크로에 넣거나 잠그고 이전할 수 있지만 검증자 투표 없이 소각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XRP 레저의 수정안을 통과시키려면 고유 노드 목록 검증자 가운데 80%가 찬성해야 한다. 같은 합의 절차는 6월 15일 출시된 XRP 레저 3.2.0 버전의 시스템 변경에도 적용됐다.

 

리플 명예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도 2024년 2월 에스크로 XRP 소각론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슈워츠는 “당초 수년 안에 보유량을 크게 줄이려 했지만 주로 무상 배포에 의존한 전략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 많은 XRP를 보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른 선택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가격 부양을 위한 매월 소각 주장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슈워츠는 스텔라(Stellar, XLM)가 공급량의 53%를 소각했지만 가격 차트에서 뚜렷한 영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XLM/USD와 XLM/BTC, XLM/XRP 차트 어디에서도 소각 효과를 찾을 수 없다”며 “가치가 있는 자산을 파괴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기사 핵심 요약]

-리플이 보유한 에스크로 물량은 약 324억 5,000만XRP지만 자체 결정만으로 소각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 레저를 변경하려면 신뢰 검증자 가운데 약 80%의 합의가 필요하며 리플은 35곳 중 3곳만 운영한다.

-데이비드 슈워츠는 스텔라의 공급량 53% 소각 사례를 근거로 대규모 소각의 가격 부양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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