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조 2,100억 달러 회복…규제 불확실성 완화에 알트코인까지 들썩

비트코인, 암호화폐

▲ 비트코인, 암호화폐     ©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와 알트코인 순환매에 힘입어 0.92% 상승했지만, 2조 2,100억 달러 지지 여부가 추가 반등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7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0.92% 증가한 2조 2,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나스닥100 추종 상장지수펀드인 인베스코 QQQ와 87%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이번 상승에도 거시경제 환경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상승 동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 3월 발표한 공동 규제 체계에 대한 기대감이다. 해당 해석 지침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리플)를 비롯한 16개 주요 자산을 ‘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ies)’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장 시가총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산에 대한 증권법 집행 위험이 낮아지면서 기관 투자자의 법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8.6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금은 알트코인과 밈코인으로 이동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5.45% 상승한 58을 기록했고,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대규모 토큰 소각과 소셜미디어 관심에 힘입어 36.36% 급등했다. 위험 선호가 회복되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머물던 자금이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이동하는 초기 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적으로 전체 시장은 2조 2,100억 달러의 분기점을 시험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2.55로 중립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이 2조 2,100억 달러 위에서 안착하면 최근 고점인 2조 2,600억 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지에 실패하면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위치한 2조 1,700억 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2조 800억 달러의 78.6% 피보나치 되돌림선 위에서 거래량이 지속되는지도 시장 전반의 강세를 확인할 지표로 꼽혔다.

 

단기 방향은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의 진전과 기관 자금 흐름에 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 규제 우려 완화와 알트코인 시즌의 초기 신호는 긍정적이지만 시장이 아직 횡보 범위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만큼 단기 전망은 ‘신중한 강세’로 평가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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