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흔들…비트코인 9,400만원선 후퇴에 관망세 짙어져

[사진자료] 업비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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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기관 매수 소식으로 살아났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9,400만원대 중반으로 밀렸고, 주요 알트코인도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9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474만 7,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72% 하락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780.34로 0.62%,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2,463.13으로 0.36% 각각 하락했다. 비트코인 그룹과 이더리움 그룹 지수도 각각 0.75%, 0.82% 내리며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개별 종목 장세는 이어졌다. 업비트 원화마켓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월드코인(WLD)이 4.36% 상승하며 가장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고, 무브먼트(MOVE)는 16.95%, 바이오프로토콜(BIO)은 11.06%, 온도파이낸스(ONDO)는 4.75% 상승했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1,755원으로 0.86% 오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이 다시 약세로 기운 배경으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꼽힌다. 전날 스트래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소식과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9,500만원 회복에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졌다.

 

거래량은 다소 회복됐다.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9,267억원으로 전일 대비 3.5% 증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체 거래량도 약 1,004조원 수준으로 집계돼 단기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 증가에도 주요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단기 매도 압력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향후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CPI 발표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비트코인이 다시 9,300만원선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확인되면 최근 기관 매수세와 맞물려 9,600만원 회복 시도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분간은 개별 알트코인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시장 전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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