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투기 자금 30% 증발…미결제 약정 붕괴에 시장 급랭

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올해 최저 수준까지 급감하며 레버리지 물량이 빠르게 정리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과열됐던 투기 수요가 한꺼번에 빠지면서 시장의 온도가 급격히 식고 있다.

 

3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XRP 미결제 약정은 최근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2024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미결제 약정 축소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가격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자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이 강제 청산을 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정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출회되며 유동성 축소가 가속화됐다.

 

온체인 데이터 기준으로도 변화는 뚜렷하다. XRP 미결제 약정은 올해 1분기 고점 대비 30% 이상 감소하며 시장 내 투기 자금이 크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현물 ETF를 중심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펀딩비 역시 중립 또는 음수 구간으로 내려오며 매수 포지션의 우위가 약화된 상태다. 이는 상승을 주도할 동력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레버리지 축소는 단기적인 급락 압력을 완화하는 측면도 있어 시장 구조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문제는 이후다. 미결제 약정이 급감한 상황에서는 반등을 이끌 유동성 자체가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로운 자금 유입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가격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투자 심리를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쏠리는 흐름 속에서 XRP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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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투기 자금 30% 증발…미결제 약정 붕괴에 시장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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