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상위 10% 진입 비용 ‘반토막’…7개월 하락 후 리치 리스트 지각 변동

엑스알피(XRP), 고래/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고래/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가격이 최근 7개월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상위 10% 보유자 진입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지난 10월 대비 3,800달러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크립토베이직은 4월 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XRP가 지난해 10월 이후 약 54% 급락하며 7개월 연속 월간 하락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장기 하락세는 90% 폭락을 기록했던 2013~2014년 이후 가장 긴 하락 주기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등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이 저점 매수를 기다려온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엑스알피 리치 리스트(XRP rich list)에 진입하기 위한 문턱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10월 상위 10%에 들기 위해서는 2,362XRP가 필요했으며 당시 가격인 2.84달러 기준으로 약 6,708달러가 소요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2,205XRP만 보유해도 상위 10%에 진입할 수 있으며 가격 하락분을 반영한 필요 자금은 2,888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7개월 만에 상위 10% 진입 비용이 3,820달러나 감소한 셈이다.

 

상위 1% 진입을 위한 자금 규모는 더욱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10월 상위 1%가 되려면 5만 4XRP가 필요해 약 14만 2,011달러가 들어갔으나 현재는 4만 5,713XRP만 있으면 가능하며 필요 금액은 5만 9,884달러로 조사되었다. 이는 상위 1% 타이틀을 얻기 위해 필요한 자본이 8만 2,000달러 이상 증발했음을 의미한다.

 

리치 리스트 진입 요건이 완화된 주된 이유는 기존 투자자들의 물량 분산과 소액 잔고를 보유한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XRP 레저(XRP Ledger, XRPL)의 전체 주소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계정 수는 지난해 10월 약 70만 5,000개에서 현재 약 78만 6,000개로 늘어났으며 상위 1% 계정 역시 7만 500개에서 7만 7,635개로 증가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엑스알피의 홀더 층은 더욱 두터워지고 있지만 가격 하방 압력은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4월 중 반등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역사적인 하락 기록을 갱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낮아진 진입 장벽을 기회로 삼을지, 혹은 추가 하락을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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