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유출·롱 청산·중동 긴장…비트코인 약세 부른 세 가지 악재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기관 자금 이탈과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겹치면서 비트코인(BTC)이 핵심 지지선인 6만 2,350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27% 하락한 6만 3,030.3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러셀2000지수와의 상관계수도 92.55%에 달해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세를 주도한 요인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흐름 반전이다. 지난 7월 30일 2억 3,3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8월 1일 2억 6,5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만 1억 2,300만달러가 빠져나가면서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위험 노출 축소 우려가 커졌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도 낙폭을 키웠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9,070만달러로 78.7%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이 95%를 차지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자산 공격 가능성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피보나치 되돌림 50% 구간인 6만 3,221달러와 61.8% 구간인 6만 2,350달러 사이에 갇혀 있다. 7일 상대강도지수는 36.8로 과매도 영역에 근접해 단기 반등 가능성을 남겼지만, 6만 2,350달러를 이탈하면 6만~6만 1,11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일봉 종가가 6만 4,092달러를 웃돌면 단기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는 다음 거래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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