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확대에도 왜 비트코인·이더리움은 힘을 못 쓰나?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시장이 ‘호재 서사’가 아닌 유동성과 실제 손실에 의해 움직이는 신뢰 리셋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최근 시장은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상품 확대 뉴스에도 불구하고 실제 자금 유출과 유동성 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레버리지 비트코인과 이더 전략, 알트코인 연계 상품 등 신규 ETF 신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몇 달간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35억 달러 이상,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5억 달러 이상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수의 현물 ETF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평가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현재 6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온체인 지표상 수익 상태 공급 비율은 약 53% 수준이다. SOPR은 0.97로 1 아래에 머물러 평균적으로 손실 상태에서 코인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24시간 기준 실현 손실이 실현 이익을 크게 웃돌면서 확장 국면이 아닌 ‘항복형 매도’ 성격이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부 일간 순유입이 나타났지만, 현물 매도와 디레버리징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9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수익 상태 공급 비율은 약 37%로 비트코인보다 낮다. SOPR 역시 1 아래에 위치하고, NUPL 분류는 ‘항복’ 구간으로 제시됐다. 이는 반등 시마다 매물이 출회되는 구조와 맞물리며 분배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트워크 사용성과 가치평가를 둘러싼 기존 서사에 대한 의문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알트코인 전반은 더 높은 변동성과 베타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 체인링크(Chainlink, LINK) 등 주요 토큰은 수익 상태 공급 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기술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다수 대형 토큰의 SOPR이 1 아래에 위치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안정과 유동성 개선 없이는 알트코인의 상대적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격 구조상 비트코인은 6만 6,000~6만 8,000달러 구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7만~7만 2,000달러 구간이 주요 저항대로 제시됐다. 하단은 6만 달러 중반대가 1차 지지선으로, 이 구간 이탈 시 6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더리움은 2,000~2,100달러 구간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단 1,850~1,90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대로 거론됐다. 시장은 현재 유동성 집중 시간대와 실제 자금 흐름에 따라 과장된 변동성이 반복되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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