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저·트레저 이어 키스톤까지…하드웨어 지갑, 줄줄이 보안 사고로 시끌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지갑, 해킹/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지갑, 해킹/AI 생성 이미지     

 

하드웨어 지갑 업체 키스톤 월렛(Keystone Wallet)이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겪으면서 렛저(Ledger)와 트레저(Trezor)에 이어 하드웨어 지갑 업계의 보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10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키스톤 월렛은 주말 사이 10월 20일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단 접근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쇼피파이(Shopify)의 API 활동을 검토한 끝에 며칠 뒤 외부인이 고객 배송 정보를 빼낸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연락처, 배송 주소, 구매 제품과 가격 등 주문 내역이 포함됐다. 키스톤은 결제 카드와 은행 정보, 지갑 비밀번호, 복구 문구, 개인 키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키스톤은 무단 접근을 차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한 뒤 조사에 착수했으며, 피해 고객들에게 연락하고 있다. 며칠 안에 상세 보고서도 내놓기로 했다. 문제는 유출 정보가 또 다른 보안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지갑을 산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 실제 주소를 알면 범죄자가 특정인을 겨냥한 피싱이나 사회공학 공격을 벌일 수 있다. 키스톤은 사기범들이 전화나 문자, 이메일, 우편으로 회사를 사칭해 환불이나 기기 교체, 보안 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선두 업체들도 잇따라 보안 사고를 겪었다. 렛저는 이달 초 일부 동남아시아 재판매 업체를 통해 유통된 정품 기기에 악의적인 세력이 숨겨진 하드웨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치는 초기 설정 과정에서 24단어 복구 문구를 읽어 LTE 통신으로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렛저는 보안 칩과 운영체제, 내부 서버는 뚫리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을 인프라 전반의 침해가 아닌 특정 유통 경로에서 벌어진 국지적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보도에서는 해당 기기와 연관된 암호화폐 도난 의심 피해가 8,6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렛저는 이 수치를 확인하지 않았다.

 

트레저는 올여름 물류업체 십몽크(ShipMonk)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 주소, 주문 정보가 유출됐다. 트레저는 처음에 미국 고객 1만 3,000명 이상의 정보가 노출됐다고 밝혔지만, 이후 추가 공개를 거치며 피해 규모는 8만 명 넘게 불어났다.

 

[기사 핵심 요약]

-하드웨어 지갑 업체 키스톤 월렛이 10월 20일 웹사이트 무단 접근으로 고객 이름과 연락처, 배송 주소, 주문 내역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키스톤은 복구 문구와 개인 키는 안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유출 정보를 노린 표적 피싱과 사칭 사기를 경고했다.

-렛저는 동남아시아 유통 기기 변조 사건, 트레저는 물류업체 해킹으로 고객 8만 명 이상의 정보 유출을 겪는 등 하드웨어 지갑 업계의 보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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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저·트레저 이어 키스톤까지…하드웨어 지갑, 줄줄이 보안 사고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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