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AI주 광풍은 그만…JP모건 "하반기 경기민감주·해외증시 뜬다"

미국 기술주, 빅테크, 경기민감주, 해외 증시/AI 생성 이미지

▲ 미국 기술주, 빅테크, 경기민감주, 해외 증시/AI 생성 이미지

JP모건(JPMorgan)이 2026년 남은 기간 기술주와 인공지능 관련주의 독주가 꺾이고 경기민감주와 해외 증시가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8월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 글로벌 주식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이카(Mislav Matejka)가 이끄는 분석팀은 기술주와 인공지능 관련주가 2025년 하반기처럼 시장을 압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한 만큼 알파벳(Alphabet, GOOGL), 아마존(Amazon, AMZN), 애플(Apple, AAPL),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엔비디아(Nvidia, NVDA), 테슬라(Tesla, TSLA)를 향한 투자자의 경계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프트웨어와 기업 서비스, 미디어 업종도 인공지능이 기존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봤다. 분석팀은 “인공지능 위협 속에서도 사업이 견조한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낙폭이 큰 만큼 단기 반등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셰어스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M)는 연초 이후 약 11% 하락했고,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7 ETF(MAGS)는 같은 기간 제자리걸음을 했다.

 

JP모건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인공지능에 사업을 잠식당할 수 있는 기업보다 반도체주를 선호했다. 인공지능 투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다만 하반기 전체 시장에서는 경기민감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경기소비재의 성과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수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던 상승세가 더 많은 종목과 업종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경제가 이란 전쟁에도 버티고 물가가 뚜렷하게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완화적인 태도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도 주도주 확산의 근거로 제시됐다. 2분기 기업 실적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미국 주식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20.2배로 20년 중간값보다 21% 높았다. 영국 시장의 장기 평균 대비 부담은 5%, 일본은 18%로 미국보다 낮았다. JP모건은 인공지능 투자 수익성 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이란 분쟁이 크게 재격화하지 않으면 미국 외 증시가 2년 연속 미국 증시를 앞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4주에서 6주 동안 코스피가 약 4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 하락했지만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1% 이내에 머물렀다. JP모건은 인기 반도체주에 몰렸던 과도한 포지션도 상당 부분 정리돼 관련 종목의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중심의 시장 구조가 흔들리는 가운데 하반기 증시의 핵심 변화는 상승 주체가 여러 업종과 지역으로 넓어지는 흐름이다.

 

[기사 핵심 요약]

-JP모건은 기술주와 인공지능 관련주가 2026년 남은 기간 시장을 독점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소프트웨어와 대형 기술기업보다 반도체주와 경기민감주, 경기소비재를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미국 주식의 높은 주가 부담과 시장 참여 확대를 근거로 해외 증시가 2년 연속 미국을 앞설 가능성을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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