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
블랙록의 미국 스팟(현물) 암호화폐 ETF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은 9,920만 달러를 끌어모은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9,55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기관 수요의 이례적인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7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와 ETHB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총 9,92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표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는 9,55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 자금 유입은 ETHA가 주도했다. ETHA에는 20일 3,430만 달러, 21일 5,280만 달러, 22일 5,350만 달러가 들어왔다. 24일에는 5,280만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주간 기준 순유입을 유지했고, ETHB도 23일 29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매체는 두 상품의 5거래일 합산 순유입액을 9,920만 달러로 집계했다.
반면 IBIT는 주 초반 유입분을 후반 이틀 만에 대부분 반납했다. 20일 1억 1,650만 달러, 21일 1억 6,390만 달러, 22일 3,88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23일과 24일 각각 2억 250만 달러와 2억 1,22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5거래일 합산 흐름은 9,55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전체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일부터 22일까지 각각 2억 2,680만 달러, 2억 320만 달러, 6,910만 달러가 들어왔지만 이후 이틀 동안 2억 2,510만 달러와 2억 4,010만 달러가 유출됐다. 특히 시장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의 대규모 환매가 후반부 자금 이탈을 주도했다. 이는 앞서 수개월간의 환매 흐름을 끝내고 순유입을 회복했던 상황에서 나타난 변화다.
7월 들어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는 토큰화 활동 확대와 기관 관심 회복에 힘입어 강화됐으며, 자금은 블랙록의 ETHA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6만 5,000달러 안팎, 이더리움은 1,8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블랙록이 두 시장 모두에서 최대 발행사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상품이 비트코인 상품보다 많은 자금을 끌어들인 이번 흐름이 지속된다면 기관 수요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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