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는 기관의 8개월 연속 매수에도 고점 대비 70.1% 추락하며, 1달러 지지선 붕괴 여부가 추가 하락을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7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11월 출시된 7개 XRP 현물 ETF에는 누적 14억 9,0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순자산은 9억 8,791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금 유입은 8주 연속 이어졌고, ETF 수탁 물량도 올해 1월 약 4억 7,800만 XRP에서 6월 9억 XRP 이상으로 늘었다. 기관 보유량이 5개월 만에 약 88% 증가했지만 XRP는 사이클 고점인 3.65달러에서 1.09달러까지 70.1% 하락했다.
매체는 ETF 자금이 하락을 막는 바닥 역할은 하고 있지만 상승을 이끄는 동력으로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ETF를 통한 주간 매수 규모가 약 2,000만 달러에 그치는 가운데 리플의 에스크로 물량 방출과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 1.10~3.65달러 사이에 형성된 본전 매도 물량이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반도체주 급락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 점도 XRP에 부담을 더했다.
온체인 수급에서는 매집 신호가 뚜렷해졌다. 거래소 유출량은 6월 22일 약 4,070만 XRP에서 약 1억 2,300만 XRP로 200%가량 증가하며 사실상 세 배로 불어났다. 바이낸스에서도 출금 비중이 51.5%로 입금 비중 48.4%를 웃돌았다. ETF에 보관된 9억 XRP 이상과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물량을 고려하면 시장에서 즉시 거래될 수 있는 공급은 줄고 있지만, 수백억 개에 달하는 유통량과 잠재 매도 물량을 압도하기에는 아직 규모가 작다는 평가다.
리플의 사업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리플USD(RLUSD) 공급량은 16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XRP 레저 활동은 2026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리플은 룩셈부르크에서 유럽연합 암호화자산시장법(MiCA) 인가를 확보했으며, 마스터카드의 인공지능 결제 네트워크 결제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다만 결제·수탁·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성장이 XRP에 직접적인 매수 수요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가격과 기업 성과 사이의 간극으로 지목됐다.
기술적으로는 1.1170달러 돌파 여부가 하락 채널 탈출을 가를 핵심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 선을 넘으면 1.18~1.20달러 구간을 시험할 수 있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가 무너지면 0.80~0.9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이 열린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이 통과될 경우 추가 ETF 유입액이 40억~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매체는 법안 진전과 시장 안정이 실제 자금 유입 확대로 이어져야 누적된 매도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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