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비트코인(Bitcoin, BTC)/AI 생성 이미지 |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닷컴 붕괴의 상징이던 회사를 세계 최대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상장사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나 222억 달러 규모의 복잡한 자본 구조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2000년 3월 하루 만에 재산 60억 달러 이상을 잃었다. 당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계 오류에 따른 실적 정정을 발표했다. 주가는 한 거래일 만에 260달러에서 86달러로 폭락했다. 같은 해 4월에는 33달러까지 추락했다.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민사 사기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합의했다.
세일러는 2020년 현금 보유를 “녹아내리는 얼음 덩어리”라고 표현하며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시작했다. 스트래티지는 같은 해 8월 11일 비트코인 2억 5,000만 달러어치를 처음 매입했다. 현재 보유량은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84만 3,775BTC이다. 보유 자산 가치는 5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스트래티지는 6월 29일 비트코인 매각을 허용하는 새 자본 운용 체계를 공개했다. 매각 자금은 우선주 배당과 현금 비축, 증권 환매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며칠 뒤 3,588BTC를 처분했다. 2020년 비트코인을 핵심 준비자산으로 채택한 뒤 최대 매각 규모이다.
비판은 비트코인보다 자금 조달 구조에 집중됐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5월 말 기준 전환사채 67억 달러와 우선주 155억 달러를 보유했다. 뉴컨스트럭츠(New Constructs)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트레이너(David Trainer)는 “주식은 변동성 자산을 감싼 레버리지 상품이며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근본적인 수익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비트코인 매각이나 고비용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탈로스(Talos) 전략 총괄 수석부사장 드루 포먼(Drew Forman)은 비트코인 매각을 “더 복잡해진 자금 운용 전략의 현실적인 진화”라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비트코인 매입 규모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유동성, 거래 실행, 위험 관리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일러의 유산은 상승장보다 장기 침체에서 스트래티지가 자본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기사 핵심 요약]
-스트래티지는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84만 3,775BTC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전환사채 67억 달러와 우선주 155억 달러를 활용해 비트코인 전략을 확대했다.
-복잡해진 자본 구조가 장기 시장 침체를 견딜 수 있는지가 세일러 전략의 핵심 평가 기준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