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 SBI펀드매니지먼트, IPO/AI 생성 이미지 |
인도 최대 자산운용사의 상장 청약에 사상급 뭉칫돈이 몰리며 올해 인도 증시 최대어의 흥행을 예고했다.
7월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올해 인도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BI펀드매니지먼트(SBI Fund Management)의 기업공개(IPO)에 2조 9,700억루피(307억달러) 규모의 청약이 몰렸다. 이는 2026년 예정된 더 큰 규모의 공모를 앞두고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대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스테이트은행(State Bank of India)과 유럽 아문디그룹(Amundi Group)의 합작사인 SBI펀드매니지먼트는 979억루피(1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공모에 나섰다.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청약 경쟁률은 41.6배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전용 물량은 140배 청약됐으며 대부분의 청약은 은행과 보험사 등 국내 기관 투자자로부터 나왔다. 반면 목요일 마감된 공모에서 개인 투자자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해 청약 배수는 3.6배에 그쳤다.
이번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인도 최대 증권거래소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ational Stock Exchange, NSE)와 인도 최대 무선통신업체 지오플랫폼스(Jio Platforms)의 상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안에 상장할 예정이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기업공개 정보업체 프라임데이터베이스(Prime Database)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각 3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지난 2년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기업공개 시장으로 최다 상장 건수를 기록해왔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활동이 위축됐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인도 경제가 압박을 받았고 이는 내수 소비 스토리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주식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강세장이 이어졌는데, 인도에는 이 분야를 대표할 만한 기업이 없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연초 이후 인도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Sensex)는 9.4% 넘게 하락해 대형 증시 가운데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으며 니프티50(Nifty 50) 지수도 올해 들어 7.9% 떨어졌다.
6월 이란과 미국 간 휴전이 성사된 이후 인도 증시는 일부 반등했고 기업들도 자금 조달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기 시작했다. 올해 인도 증시에는 500억달러 규모의 공모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SBI펀드매니지먼트의 상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상장 직후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향후 신규 공모에 대한 투자 수요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SBI펀드매니지먼트는 인도 최대 자산운용사로 지난 3월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29조 5,000억루피(3,950억달러)에 달한다.
[기사 핵심 요약]
-SBI펀드매니지먼트 IPO에 2조 9,700억루피(307억달러) 규모 청약이 몰리며 청약 경쟁률 41.6배를 기록했다.
-기관 물량은 140배 청약된 반면 개인 투자자 청약은 3.6배에 그쳐 기관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인도 증시는 연초 이후 부진했지만 6월 이란·미국 휴전 이후 반등하며 올해 500억달러 규모 공모 랠리가 예상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