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인텔(INTC)은 내 최애 종목" 외치자마자…순식간에 주가 ‘폭락’

인텔(INTC),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 인텔(INTC),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인텔(Intel, INTC)이 반도체 기술 진전을 발표하고도 하루 만에 약 8% 급락했다.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으로 지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주가가 무너지면서 월가의 오래된 ‘인버스 크레이머’ 농담까지 되살아났다.

 

7월 1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7월 15일 109달러 위에서 출발한 뒤 장중 99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종가는 약 103달러로 전날 종가인 107.76달러보다 4.77달러 넘게 밀렸다. 크레이머는 급락 전 “인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라며 ASML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같은 날 ASML(ASML)은 인텔 파운드리(Intel Foundry)가 팬서레이크(Panther Lake) 프로세서 일부의 대량 생산에 고수치개구 극자외선(High-NA EUV)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3(Core Ultra Series 3)로 출시된다. ASML의 발표는 인텔의 첨단 18A 공정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술 이정표로 평가됐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시장을 짓누른 핵심 변수는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확인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고 기술주와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번졌다. 인텔 주가가 최근 1년간 300% 넘게 오른 점도 차익 실현 압력을 키웠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설비투자가 현재 속도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인텔은 아일랜드 생산능력 확대에 57억달러를 투입하며 첨단 공정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기술 발표보다 파운드리 사업의 이익률과 생산 수율, 외부 고객 확보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기술적 진전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지를 입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텔의 다음 시험대는 7월 23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이다. 이번 급락은 반도체주가 기술적 성과를 내더라도 거시경제 불안과 과도한 상승 부담을 이겨내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기사 핵심 요약]

-인텔은 7월 15일 109달러 위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99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약 8% 급락했다.

-ASML은 인텔이 팬서레이크 대량 생산에 고수치개구 극자외선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짐 크레이머의 추천 직후 주가가 무너지면서 ‘인버스 크레이머’ 논란이 다시 확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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