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비트코인(BTC)은 방어하는 인플레이션, AI는 못 막아"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가운데 어느 자산이 투자자의 돈을 지킬지를 놓고 논쟁이 달아올랐다. 자오창펑은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이라는 점을 앞세웠지만 월가는 올해 AI 투자액이 7,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16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공동창업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은 X(구 트위터)를 통해 “AI는 훌륭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한다. 비트코인은 보호한다”고 밝혔다. AI 기업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추가로 7,000억달러가 투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비트코인과 AI의 수익 경쟁에 직접 의견을 낸 것이다. 다만 바이낸스도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어 그의 발언을 둘러싼 반론도 나왔다.

 

블랙록(BlackRock, BLK) 디지털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통화가치 하락 위험이 비트코인의 핵심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치닉은 “정부 차입 규모와 화폐 발행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근본 동력도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재정 위험이 부각되면 투자자의 관심이 돌아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JP모건(JPMorgan Chase, JPM)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AI 투자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먼은 올해 AI 지출이 7,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현재는 강세장이다. 작은 쓰나미와 같아서 한번 시작되면 멈추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탄탄한 경제 흐름과 수천억달러 규모의 기업 투자를 AI 강세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AI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번스타인(Bernstein)과 커밍스(Cummings)는 주요 AI 기업의 기업가치 급등을 두고 거품이 “여전히 부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이 AI 투자를 늘리면서 현금 보유액은 줄었고 미국 국내총생산에서 기술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닷컴 버블 당시보다 높아졌다. 블랙록의 릭 리더(Rick Rieder)는 AI를 직접 활용하는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AI 성장의 수혜를 받는 기업을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테라울프(TeraWulf, WULF)는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데이터센터 기반시설을 운영하는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5%로 시장 전망치 6.2%를 밑돌았고 발표 뒤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900달러를 회복했다. 다만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 딥시크(DeepSeek)가 기업공개를 추진하면 투자자금이 비트코인에서 AI 기업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방어 기능과 AI의 막대한 성장 투자가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을 가를 핵심 경쟁축으로 떠올랐다.

 

[기사 핵심 요약]

-자오창펑은 “AI는 인플레이션을 막지 못하지만, 비트코인은 막는다”며, 비트코인의 방어 기능을 강조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올해 AI 투자액이 7,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AI 강세장이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물가 둔화는 암호화폐 반등을 이끌었지만 AI 기업공개가 비트코인 투자자금을 흡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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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창펑 "비트코인(BTC)은 방어하는 인플레이션, AI는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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