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투자 과열, 인공지능(AI) 버블/AI 생성 이미지 |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과 미국 기술주를 향한 투자 열기가 닷컴 버블 붕괴 전의 위험한 쏠림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미 급등한 종목을 뒤늦게 추격하기보다 투자 목적과 손절·차익실현 기준,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7월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현재 미국 증시는 닷컴 버블 붕괴 직전과 다른 점이 있지만 기술주 집중과 고평가 종목 추격이라는 측면에서는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Mindset Wealth Management) 최고투자책임자 세스 히클(Seth Hickle)은 “사람들은 시장의 열기에 휩쓸린다”며 막대한 상승이 이미 끝난 뒤 기술주를 매수하고 기업가치와 자신의 위험 감내 수준을 외면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JP모건(JPMorgan Chase, JPM)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현재 기업가치 수준에서는 주식을 사지 않겠다고 밝혔고, 워런 버핏(Warren Buffett)도 “모두가 도박을 선호할 때는 가치 있는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기술주나 단일 산업 상장지수펀드에 집중하기보다 S&P500(SPX)을 추종하는 핵심 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했다. 투자자 상당수는 엔비디아(Nvidia, NVDA), 테슬라(Tesla, TSLA), 애플(Apple, AAPL)이 이미 자신의 지수형 상품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같은 종목을 추가로 매수하고 있다. 뉴버거 버먼(Neuberger Berman)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섀넌 사코시아(Shannon Saccocia)는 S&P500 상품만으로도 기술주 비중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며 소형주와 해외 기업, 신흥시장, 에너지 기업을 함께 편입해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당할 수 없는 자금까지 기술주에 투입하는 행동도 닷컴 버블 당시의 대표적인 실패로 꼽혔다. 크루 어드바이저스(Crewe Advisors) 파트너 댄 수딧(Dan Sudit)은 은퇴 자금의 절반가량을 기술주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부부의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부부는 집을 줄이고 생활비를 삭감했으며 계획했던 여행과 자동차 구입, 손자녀 교육 지원까지 포기해야 했다. 수딧은 “막대한 위험을 감당할 수 없다면 일부 기회는 보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클은 전체 주식 투자액의 약 80%를 충분히 분산된 핵심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나머지 20% 안에서만 관심 산업과 투자 주제를 선택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핵심 자산에는 S&P500과 러셀2000(Russell 2000)을 추종하는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나스닥100(Nasdaq 100)은 6월 30일 기준 포트폴리오의 약 70%가 기술주이며 S&P500과 겹치는 종목도 많아 중복 투자를 점검해야 한다. 추가 상승을 추구하면서 손실을 제한하려는 투자자는 HELO와 THEQ, PHEQ 같은 위험회피형 상장지수펀드도 검토할 수 있지만 한 개 산업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기술주 투자에서는 세금까지 포함한 매도 계획도 필요하다. 단기 자본이득은 일반 소득세율이 적용되고 1년 이상 보유한 뒤 매도하면 장기 자본이득세율을 적용받는다. 닷컴 버블 당시 5,000달러를 투자해 10배 수익을 냈지만 세금 부담을 우려해 매도하지 않다가 기업 파산으로 수익을 모두 잃은 사례도 소개됐다. 전문가들은 세금 부담이 생기더라도 포트폴리오 위험이 지나치게 커졌다면 일부 자산을 정리해야 하며 손실 종목을 매도해 자본이득을 상쇄하는 절세 전략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기술주 집중 현상이 닷컴 버블 당시의 추격매수와 위험 과소평가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액의 약 80%를 분산하고 테마·산업 투자는 20% 안에서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기술주 매도 때는 손실 위험뿐 아니라 단기·장기 자본이득세와 절세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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