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동 전운에도 ‘버티기’…고래들은 조용히 쓸어담기

비트코인(BTC), 경제 지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경제 지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이란과의 군사 충돌 가능성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긴장 속에 일제히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대형 투자자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매집에 나선 흐름이 포착됐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군사 충돌 가능성을 시사했고, 해당 발언 직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시장 전반의 충격을 일부 흡수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조정 국면 속에서도 1만BTC 이상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의 보유량 증가가 확인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하락장에서 고래들의 매집 확대가 향후 반등의 선행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외교 기조는 달러 강세를 자극하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 자금은 금과 국채 등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XRP와 도지코인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단기 반등 동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결제 약정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변동성 확대 이후 강한 반등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한다. 비트코인 공급 축소 흐름 속에서 고래들의 매집은 유통 물량을 줄이며 가격 지지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장기 보유 전략을 선택한 투자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동발 위기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서도 기관 자금 유입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흐름이 시장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전쟁 전개와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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