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사적 4년 주기에 따른 전형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시장의 무관심과 거시 경제적 악재가 겹치며 오는 2027년까지 지루한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2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4년 주기에 따라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코웬은 과거 2013년과 2017년 그리고 2021년 4분기에 고점을 형성했던 전례를 들어 2025년 4분기 역시 역사적인 고점 구간이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하락은 과거와 같은 알트코인의 과도한 투기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무관심과 유동성 부족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역사적 데이터에 기반한 가격 흐름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세장 2월에 저점을 형성한 뒤 3월 초에 잠시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코웬은 2014년과 2018년 그리고 2022년의 사례를 바탕으로 3월에 국지적인 고점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후 4월과 5월에 걸쳐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여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 지표인 강세장 지원 밴드는 현재 9만 달러에서 9만 4,000달러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 현재 가격과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해당 저항대를 확실하게 돌파하여 안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실질적인 상승 추세로의 복귀는 2027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6만 달러 선은 과거 2018년의 6,000달러 지지선과 같은 심리적 마지노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거시 경제 환경과 돌발 변수 역시 약세장을 장기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코웬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의 도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2026년 상반기까지는 매크로 측면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 사이클 4분기마다 FTX 파산이나 팬데믹과 같은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올해 말에도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블랙 스완이 부상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코웬은 이러한 4년 주기 하락이 자산 시장의 거품을 제거하고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게 만드는 건전한 재설정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단기적인 가격 급등이나 슈퍼 사이클에 대한 맹신보다 냉철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투자자들은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급 변화와 거시 지표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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