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물량이 없다"…XRP, 10억 달러 ETF 자금 폭격에 공급 가뭄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거래소 유통 물량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시장 전반에 강력한 공급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는 기관 투자자 비중이 기존 18%에서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에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기관 투자자 4명 중 1명은 올해 XRP 노출을 늘릴 계획이다. 규제 환경 개선이 기관 자금 유입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

 

입법 측면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진전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공동 지침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출시된 XRP 현물 ETF에는 현재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시장 유동성을 흡수했다. 기관들은 단순 자산 보유를 넘어 XRP 레저(XRP Ledger)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며 장기 가치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매집은 거래소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져 공급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에버노스(Evernorth) 아쉬시 비를라(Asheesh Birla) 최고경영자는 현대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통합하여 앞서 나갈 것인가를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들이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XRP를 대량 확보하면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이다.

 

XRP 레저 상의 실물 자산 토큰화 규모가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온체인 금융 활동이 활발해진 점도 공급 부족을 심화시킨다. 네트워크 일일 거래량이 2년 만에 최고치인 4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자산 활용처가 다변화되었다. 기관들은 XRP를 담보나 유동성 공급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며 시장의 가용 물량을 빠르게 소화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 명확성 확보와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려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XRP는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제도권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며 자산의 질적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다. 유통 공급량 감소와 기관 수요 확대라는 이중 구조가 완성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나타날 공급 쇼크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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