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알피(XRP), 달러(USD)

엑스알피(XRP)는 10월 10일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됐다. 현재 가격은 2.5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최종 조정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11월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더스티비씨(DustyBC)는 8시간 차트 기준 XRP가 7월 18일 3.66달러에서 하락한 이후 하락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10월 10일 2.3달러까지 떨어지며 ABCDE 조정이 마무리됐고, 새로운 엘리엇 파동이 형성되면서 현재는 ABC 조정파동의 중간 단계로 평가된다.

그는 XRP가 2.08달러에서 2.33달러 사이 가격대를 다시 테스트해야만 강한 반등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파동 3이 시작되면 3달러 선을 넘어 3.5달러까지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슷한 의견을 가진 캐시 트레이드(Casi Trades)도 2.42달러, 2.03달러, 1.65달러를 주요 지지선으로 보며 1.65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고 강한 상승을 기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후 발생한 과거 가격 패턴에 비춰 볼 때, 이번에도 유사한 반등 국면이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어둠의 수호자(Dark Defender)는 분석했다. 그는 2024년 9월 금리가 0.5%포인트 조정됐을 때 XRP 가격은 0.5달러 부근에 있었고 이후 3.66달러까지 급등한 점을 강조했다.

기술적 지표도 2.6달러 위 가격 유지가 상승 흐름의 핵심으로 꼽힌다. 2.67~2.7달러를 돌파하면 3달러 이상 재도약이 가능하며, 2.81달러 상향 돌파가 확인되면 3.1달러, 3.6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만약 2.28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2.08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이어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현재 심리적·기술적 관문을 통과하며 다음 단계 상승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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