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규제 폭탄·유동성 붕괴…지금 팔아야 하나?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규제 변수와 유동성 악화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

 

4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최근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1.31달러 수준까지 밀린 이후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약 2.40달러 고점 이후 이어진 하락 흐름이 지속되며 상승 모멘텀은 제한된 상태다.

 

시장 불안의 핵심 변수는 거시경제 환경이다. 4월 4일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여기에 4월 10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까지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초안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보유만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기존 USDC 기반 보상 모델을 사실상 제한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반면 리플의 RLUSD는 수익형 구조가 아닌 결제·기관 활용 중심으로 성장해 규제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기 가격 흐름은 규제보다 유동성 악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내 XRP 유동성 지수는 0.062까지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거래 규모도 약 44억 6,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유동성 축소는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약세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기준선 아래에서 움직이며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상대강도지수는 42 수준으로 중립 이하 구간에 머물며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1.38달러 돌파 시 1.45달러, 1.50달러까지 반등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1.30달러 붕괴 시 1.25달러 이하 추가 하락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결국 XRP는 규제 명확성 기대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유동성 감소라는 상반된 요인이 충돌하는 국면에 놓여 있으며 단기 방향성은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 

XRP, 규제 폭탄·유동성 붕괴…지금 팔아야 하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