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출처: X © |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는 24일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981.61달러로 전일 대비 약 1.43% 하락했다. 장중 한때 1,01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용 HBM4 공급 물량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약 60~70%, 삼성전자가 약 25~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나머지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HBM 시장 점유율과 기업가치 부담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가 최소 2026년까지 HBM3 및 HBM3E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전체 HBM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트레피스(Trefis)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대규모 설비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마이크론만 해도 2026 회계연도에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 같은 공급 확대가 2027~2028년 신규 생산시설 가동 이후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경우 평균판매가격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강세론도 만만치 않다. 윌리엄 블레어의 세바스티앙 나지(Sebastien Naji)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이 이미 2026년 생산능력을 모두 판매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2027년까지 20% 초반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HBM 제품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약 200억 달러 규모의 HBM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DRAM 공급 부족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20달러에서 1,0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번스타인(Bernstein) 역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2026년 DRAM 수급 격차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4.9%로 상향 조정하며 최근 15년간 가장 심각한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단기 방향성은 6월 24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HBM 수요와 생산능력 배분에 대한 회사의 가이던스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최근 한국 방문에서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모두 베라 루빈 플랫폼용 HBM4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생산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어, 마이크론은 성장하는 시장에서 더 작은 몫을 차지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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