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 비트코인(BTC), ETF/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금 ETF에서 동시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JP모건(JPMorgan)은 투자자들이 통화가치 하락 거래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5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비트코인 ETF와 금 ETF에서 2주 연속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흐름이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옮겨가는 단순한 자산 교체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통화가치 하락 거래 자체에서 이탈하는 모습에 가깝다고 봤다.
통화가치 하락 거래는 정부 지출 확대와 부채 증가, 법정화폐 가치 약화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금 같은 대체 자산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뜻한다. JP모건은 앞서 이란 분쟁이 시작된 뒤 투자자들이 금보다 비트코인을 더 선호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지만, 최근 ETF 자금 흐름은 해당 구도가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파니기르초글루는 이번 자금 유출이 이란과 미국의 합의 가능성을 선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방어와 통화가치 하락 헤지 성격의 포지션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선물에서도 기관투자자 노출이 감소했고, 모멘텀 트레이더의 포지션 확대도 지난 1∼2주 동안 비트코인과 금 모두에서 둔화됐다.
이번 변화는 불과 몇 주 전 흐름과 대비된다. 당시 비트코인 ETF는 5월까지 3개월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금 ETF는 이란 분쟁 이후 발생한 유출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JP모건은 당시 비트코인이 금의 역할을 일부 대체하며 통화가치 하락 거래의 핵심 수혜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두 자산이 함께 약해졌다. JP모건은 비트코인과 금 ETF에서 동시에 자금이 빠지는 흐름이 투자자들이 특정 자산을 갈아타는 수준을 넘어 거시 헤지 전략 전반을 줄이는 신호라고 봤다. 이란과 미국의 합의 기대가 커지는 동안 비트코인과 금을 함께 사들이던 방어적 수요도 냉각된 셈이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금과 함께 통화가치 하락 우려의 대표적 수혜 자산으로 거론되지만, 단기 자금 흐름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JP모건은 ETF 유출과 선물 포지션 축소, 모멘텀 둔화를 근거로 통화가치 하락 거래 열기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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