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시 우드(Cathie Wood)/AI 생성 이미지 |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주식을 대거 매각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4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이날 거래 보고서를 통해 서클(Circle Internet Group, CRCL)과 불리시(Bullish, BLSH) 주식 보유 비중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규모는 총 25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 인베스트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서클이 대규모 해킹 자금 동결 실패와 관련하여 법적 분쟁에 휘말린 직후 발생하여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클은 지난 4월 1일 발생한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의 2억 8,000만 달러 규모 해킹 사건과 관련해 메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피소되었다. 조슈아 맥컬럼(Joshua McCollum)을 비롯한 100여 명의 투자자는 서클이 도난당한 자금을 동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서클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ross-Chain Transfer Protocol, CCTP)을 이용해 약 2억 3,000만 달러 상당의 USDC(USDC)를 솔라나에서 이더리움으로 전송했다.
투자자들은 서클이 과거 다른 민사 사건에서 16개의 USDC 지갑을 동결했던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서클은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자금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드리프트 프로토콜 해킹 사건에서는 자금이 이동하는 8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법무법인 깁스 뮤라의 변호인단은 서클의 이러한 불이행이 결과적으로 해커의 자산 세탁을 도운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해킹 사건으로 드리프트 프로토콜의 총 예치 자산은 5억 5,000만 달러에서 2억 5,000만 달러 아래로 반토막 났다. 분석가들은 북한 배후의 해킹 조직이 이번 공격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탈취된 자금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통해 세탁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클은 자금 동결 권한을 남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중앙집중화 논란과 규제 준수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서클의 주가는 소송 소식과 아크 인베스트의 매도세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캐시 우드는 그동안 서클을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유지해 왔으나 법적 리스크가 가시화되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번 소송 결과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사용자 자금 통제 범위에 대한 중요한 법적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재판 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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