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닫히자 업비트 3대장 풍비박산…21일 휴전 종료 앞두고 투심 ‘꽁꽁’

이란 ‘호르무즈 재봉쇄’ 날벼락…업비트 비트코인 1억 1,200만원대로 털썩

 

트럼프 한마디에 비트코인, XRP 반등…업비트 시장 다시 살아났다/AI 생성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 XRP…업비트 시장/AI 생성이미지     ©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사실상 재봉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 3대장이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19일 오전 7시 14분 기준 업비트 원화 마켓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8% 하락한 1억 1,231만 3,000원에 거래되며 1억 1,300만 원 선마저 내어줬다. 불과 며칠 전 1억 1,500만 원 고지를 넘보며 불장을 예고했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2.21% 급락한 348만 9,000원을 기록 중이며, 엑스알피(XRP, 리플)는 2.34% 빠진 2,125원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인 솔라나(SOL)도 2.52% 하락한 12만 7,700원에 거래되는 등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시장 전반의 약세를 반영하듯 업비트 종합 지수(UBMI)는 1.32% 하락한 11,508.80을,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BAI)는 2.25% 내린 3,130.6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는 거래량 급감으로도 이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무려 25.9% 급감하며 시장에 팽배한 관망세와 불안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급락장의 핵심 도화선은 ‘오리무중’에 빠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과 무력 충돌 우려다. 이란군 중앙군사본부는 미군의 해역 봉쇄를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이전 통제 상태로 되돌렸다고 선언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잇따르며 중동 화약고가 다시 타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20일로 점쳐졌던 양국의 2차 종전 협상 일정은 안갯속으로 빠졌고, 오는 21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만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습 재개’ 경고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덮쳤다. 종전 기대감으로 과매수 구간까지 급하게 달려왔던 증시와 코인 시장에서 지정학적 악재가 터지자 대규모 차익 실현과 패닉 셀링이 동시에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짙은 안갯속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당장 21일 휴전 만료일까지 미국과 이란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지전이 재개된다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억 1,000만 원 붕괴를 위협받을 수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거시경제의 불안정한 현실을 마주한 현재 시장이 “매우 취약한 기술적 토대 위에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 주 본격화되는 빅테크(테슬라 등) 실적 발표와 논란의 중심에 선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인사청문회(21일)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겹쳐 있어, 당분간 업비트 호가창은 거시 경제와 중동 뉴스 플로우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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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닫히자 업비트 3대장 풍비박산…21일 휴전 종료 앞두고 투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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