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 미국,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전면 부인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에, 조기 정상화 기대로 반등하던 금융 시장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gher Ghalibaf) 의회 의장은 “트럼프가 한 시간 동안 일곱 가지의 거짓 주장을 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X(구 트위터)와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휴전 조건 제시 방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 거짓말로 전쟁에서 이기지 못했다”며, “협상에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의 봉쇄가 지속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은 테헤란이 지정한 경로를 따라야 하며 이란 군당국의 허가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협의 개방 여부와 규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가 아닌 현장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란의 강경한 입장에도 국제 유가는 해협 개방 선언 직후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38달러로 9% 이상 하락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1.4% 떨어진 83.8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선박 통행량은 전쟁 전 수준인 하루 130척에서 140척에 훨씬 못 미치는 상태다. 약 150척 이상의 유조선이 해협 인근에 정박해 있으며 높은 보험료와 불확실한 신호로 인해 운영사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이란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7만 6,000달러 수준까지 주저앉는 등 8만 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낙관론이 성급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주말 동안 기대했던 8만 달러 랠리는 갈리바프 의장의 발언 이후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중동 정세의 실질적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숨을 죽이고 있다.
테헤란의 수사와 워싱턴의 서사 사이의 간극은 현재 진행 중인 회담이 매우 취약함을 시사한다. 휴전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협의 상태는 언제든 다시 변할 수 있다. 재개방 소식에 반등했던 시장은 금요일의 낙관론이 시기상조였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불러올 변동성에 대비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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