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진짜 비트코인으로 원유 결제 받나…시장 판 바뀌나

이란, 진짜 비트코인으로 원유 결제 받나…시장 판 바뀌나/AI 생성 이미지

▲ 이란, 진짜 비트코인으로 원유 결제 받나…시장 판 바뀌나/AI 생성 이미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에 암호화폐 결제를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에너지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4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의 2주간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재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이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또는 위안화로 결제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조선 운영사는 사전에 화물 정보를 이메일로 제출해 승인받아야 하며, 빈 선박은 통행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구조가 적용될 경우 대형 슈퍼탱커 기준 통행료는 약 2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 결제는 제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초 내 처리되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란 당국은 선박 이동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휴전 기간 동안 규정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통로다. 최근 중동 긴장으로 유조선 운항이 위축되며 유가가 급등했지만, 휴전 이후 공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브렌트유 역시 하루 만에 10% 이상 하락했다.

 

이란은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암호화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일부 제재 국가들도 유사하게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에너지 거래 방식을 시도해온 만큼, 이번 조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암호화폐의 실물 결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은 7만 달러 부근에서 가격을 유지하며 휴전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해당 결제 시스템이 휴전 기간을 넘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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