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더(USDT) |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 USDT)가 시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투명성 확보를 위해 KPMG를 선임하여 첫 번째 전면적인 재무 제표 감사를 실시한다.
3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는 최근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재무 제표 및 예치금에 대한 독립적인 외부 감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 24일 테더가 구체적인 사명을 밝히지 않은 채 빅4 회계법인을 선임했다고 발표한 이후 파이낸셜 타임즈 등 외신을 통해 감사를 맡은 기업이 KPMG로 특정되면서 확인되었다. 테더는 또한 내부 시스템 정비와 감사 준비를 돕기 위해 PwC를 별도로 영입하며 회계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였다.
테더는 그동안 BDO Italia를 통해 분기별 예치금 증명 보고서를 발행해 왔으나 이는 특정 시점의 자산 현황만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자료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에 실시되는 전면 감사는 테더의 자산과 부채, 내부 통제 및 재무 보고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검증 과정으로 가상자산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초기 감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USDT 유통 공급량은 약 1,840억 달러에서 1,86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되며 시장 점유율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감사의 결과가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번 감사에 대해 “수억 명의 개인과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USDT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단순한 법적 준수를 넘어선 책임과 회복력을 증명하는 과정이다”라고 강조하였다. CFO 사이먼 맥윌리엄스(Simon McWilliams)는 회계법인 선정 과정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투명하게 진행되었으며 테더의 운영 방식이 이미 빅4 회계법인이 요구하는 엄격한 감사 표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하였다. 테더는 이번 감사를 통해 예치금이 1대 1 비율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여 시장의 고질적인 불신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 결정은 미국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통과되는 등 제도적 환경이 급변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테더는 새로운 연방 규제 틀 안에서 합법적인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명성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CFTC로부터 예치금 허위 보고 혐의로 4,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던 과거를 청산하고 제도권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도다. 테더가 성공적으로 감사를 마칠 경우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게도 더 높은 수준의 공시 의무가 요구되는 등 시장 전반의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테더는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시장에 전격 공개하여 자산 건전성에 대한 모든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KPMG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테더가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미국 시장 진출의 핵심적인 보증 수표가 될 전망이다. 테더는 가상자산 산업의 성숙도에 걸맞은 회계 표준을 정립하며 안정적인 달러 유동성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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