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가 200달러 가면 XRP 상승 막히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의 다음 상승 여부는 암호화폐 시장 내부 요인이 아니라 국제 유가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현재 배럴당 95.65달러 수준으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약 40%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200달러에 근접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크게 위축되면서 XRP 상승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가 급등은 이미 역사적 충격 수준으로 평가된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이 급감하면서 공급 충격이 현실화됐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를 “사실상 물줄기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 헬리마 크로프트(Helima Croft)는 이번 충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보다 훨씬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클러퍼(Kpler)의 원유 연구 책임자 호마윤 팔락샤히(Homayoun Falakshahi)는 호르무즈 해협 운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3월 말까지 유가가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 급등이 XRP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경로는 유동성이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면서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이 축소된다.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거래소 리피오(Ripio)의 세바스티안 세라노(Sebastián Serrano) 최고경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며 결국 비트코인 상승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XRP 역시 같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워처구루는 XRP의 장기 상승 가능성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본격적인 상승 움직임은 금리 인하와 유가 안정이 동시에 나타날 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결국 유가 상승이 멈추고 글로벌 유동성이 회복될 때 XRP의 가격 상단도 함께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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