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의 왼쪽, 급락장에 몰린 투자자들은 팔아라를 외친다. 이건 미친 짓이다, 더는 못 버티겠다는 절규가 쏟아진다. 악재가 터질 때마다 반복돼 온 전형적인 패닉 셀의 풍경이다. 그러나 시장의 한복판에 이르면 말은 의미를 잃는다. 누군가의 체념 섞인 나가자?는 사람을 거치며 가자고?로 들리고, 끝내는 확신에 찬 가즈아로 둔갑한다. 비관은 소음 속에서 희망으로, 경고는 군중을 통과하며 신호로 변질된다. 이른바 전화놀이다. 오른쪽에 도달한 메시지는 더 이상 질문이 아니다. 사자는 명령이 되고, 군중은 이유를 묻지 않는다. 가격이 오를 것이란 믿음보다 중요한 것은 남들도 듣고 있다는 확신뿐이다. 이 만평이 겨누는 대상은… 더보기
[토큰만평] “나가자?”가 “가자고?”로, 다시 “가즈아”로… 귀로 움직이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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