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시장 점유율 2.5% 추락…이대로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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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열풍이 급격히 식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2.5% 수준으로 추락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뚜렷이 다른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토(KAITO)는 밈코인 마인드셰어가 2024년 말 약 20%에서 2025년 10월 현재 2.5%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90%에 달하는 폭락세로, 투자 심리 변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밈코인 검색 지수가 2025년 초 100에서 10월 7로 떨어졌으며,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 비중에서도 점유율이 급감했다. 특히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의 밈코인 거래 비중은 1월 60%에서 10월 30%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고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전했다.

 

가격 흐름 역시 부진하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최근 상승장에서조차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밈코인 하위 카테고리 토큰 대부분도 최근 몇 달간 성과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또한 시장 내 자본 집중 현상도 심화됐다. 10월 초 펌프펀(Pump.fun)에서 발행된 밈코인들의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약 48억 달러였으나, 상위 12개 토큰이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신규 토큰 발행 수 역시 9월 기준 1월 대비 56% 감소하며 투자 유입이 크게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밈코인 열기의 약화를 블록체인 산업이 ‘생산적 사용 사례’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에이식스틴즈(a16z)는 최근 보고서에서 “건전한 정책과 양당 합의 법안이 생산적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환경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AI 관련 토큰과 탈중앙화 금융(DeFi)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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