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저(Azure)/AI 생성 이미지 |
토큰화 주식 거래에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미국 기업 16곳이 특정 플랫폼의 자사 주식 토큰화에 제동을 걸었다. 투자자 수요는 커졌지만 기업들은 의결권과 거래 통제 문제를 놓고 경계하고 있다.
10월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 HOOD) 자체 블록체인의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9월 113억 1,000만달러에 달했다. 7월 5억 2,600만달러에서 8월 22억 1,000만달러로 늘어난 뒤 다시 급증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의 최신 분기 보고서에 담긴 수치다. 같은 분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무기한 선물 거래에서 비암호화폐 시장 비중도 32.7%에서 36.5%로 높아졌다.
반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S)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등은 OKXICE에서 자사 주식의 토큰화 상품을 거래하는 데 반대했다. OKXICE가 19일 공개한 공지에 이들 기업의 반대 의사가 담겼다. 21일 기준 반대 기업은 16곳이다. OKXICE는 OKX와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공동 출범시킨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이다.
쟁점은 토큰 보유자가 실제 주주와 같은 권리를 갖느냐다. 특히 의결권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인젝티브(Injective) 최고운영책임자 미르자 우딘(Mirza Uddin)은 해외 거래 상당수가 가격 변동에 투자하는 무기한 선물과 포장형 토큰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제도는 실제 주식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방식이어서 발행 기업에 발언권을 준다는 것이다. 우딘은 기업들이 “위험은 모두 떠안고 이익은 보이지 않는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통제할 수 없는 토큰이 의결권도 불명확한 채 24시간 거래된다는 우려다.
클리어스트리트(ClearStreet) 애널리스트 오언 라우(Owen Lau)는 일부 기업이 결국 토큰화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층 확대와 24시간 접근성, 유통 경로 증가가 이유다. 거래량이 적고 주가가 부진한 종목을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기업의 인지도 제고와 직접 배당, 비용 절감도 기대 효과로 제시했다. 투자자는 토큰화 자산을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의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EC는 지난달 혁신 면제 조치를 통해 미국 내 토큰화 주식의 임시 허용 경로를 마련했다. 기업이 자사 주식 토큰화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OKXICE는 10월 4일 60개가 넘는 토큰화 주식의 거래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기업이 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을 기다려야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CNBC는 이번 반대가 해당 플랫폼과 방식에 대한 거부라고 짚었다. 모든 업체의 주식 토큰화에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사 핵심 요약]
-로빈후드 자체 블록체인의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7월 5억 2,600만달러에서 9월 113억 1,000만달러로 급증했다.
-골드만삭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16개 기업은 OKXICE에서 자사 주식의 토큰화 상품을 거래하는 데 반대했다.
-의결권과 거래 통제 문제가 쟁점이며, 미국의 임시 허용 제도는 기업에 토큰화 반대 권한을 부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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