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이란, 국제유가,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공포 심리와 중동발 유가 불안, 미국 기술주 실적 경계감이 맞물리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7월 19일 오전 7시 33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보다 0.86% 증가한 2조 2,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 흐름을 반영하는 코인마켓캡20지수도 1.14% 오른 131.77을 나타내며 시장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6만 4,681.15달러로 24시간 동안 1.18% 상승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859.98달러로 1.16% 올랐다. 최근 7일 수익률은 각각 0.68%, 2.50%로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비트코인이 140억 1,000만 달러, 이더리움이 47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반등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다. 비앤비(BNB)는 569.91달러로 0.49%, 엑스알피(XRP)는 1.09달러로 0.45%, 솔라나(SOL)는 75.40달러로 0.72% 상승했다. 트론(TRX)과 하이퍼리퀴드(HYPE)도 각각 0.91%, 0.84% 올랐지만 도지코인(DOGE)은 0.11%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간 솔라나는 3.21%, 하이퍼리퀴드는 11.12%, 도지코인은 3.23% 떨어져 단기 반등에도 알트코인의 약세 부담은 남아 있다.
시장이 상승하고도 횡보 양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투자심리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36으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고, 암호화폐 평균 상대강도지수(RSI)는 47.02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50으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어느 쪽에도 자금이 뚜렷하게 쏠리지 않는 모습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이번 주 총 1억 8,111만 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시장 전체를 강한 상승 추세로 돌려놓기에는 매수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주 시장의 첫 번째 변수는 오는 22일 발표되는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주 9.97%, 이달 들어 18.06% 급락한 가운데 시장은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과 인공지능(AI) 자본지출 계획을 주시하고 있다. 알파벳이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면 기술주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심리가 회복될 수 있지만, 자본지출 축소나 성장 둔화 신호가 나오면 추가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23일 인텔 실적과 24일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도 최대 불확실성으로 꼽힌다. 중동 긴장으로 브렌트유 9월물이 지난주에만 15.91%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되돌릴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가 약해져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양측이 극적인 합의에 도달하면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6만 5,000달러선 돌파 여부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TF 자금 유입과 대형 기술기업 실적이 상승 동력을 제공하더라도 중동 정세와 유가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알트코인의 주간 수익률이 여전히 부진하고 공포·탐욕지수가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는 만큼, 본격적인 추세 전환에는 거래량 확대와 투자심리 회복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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