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업비트 봉크 72% 폭등에도 시장은 침체…두나무 제재 리스크까지/AI 생성 이미지 |
업비트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증가했지만 여전히 1조원을 밑돌며 침체권에 머물렀고, 비트코인·이더리움·엑스알피 등 주요 암호화폐의 동반 상승에도 시장의 경계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7월 19일 오전 7시 42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전보다 1.17% 상승한 9,540만 1,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9,550만원, 저가는 9,413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그룹 지수는 1.18%, 이더리움 그룹 지수는 1.06% 올랐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07% 오른 274만 4,000원, 엑스알피(XRP)는 0.19% 상승한 1,61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0.90% 오른 9,833.02, 업비트 알트코인지수는 0.69% 상승한 2,495.13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업비트10지수도 1.01% 오른 2,348.72로 집계돼 대형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완만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 상승은 미국의 물가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기관 자금이 다시 들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따른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제한하면서 강한 추세 상승보다는 제한적인 반등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일부 알트코인은 대형 암호화폐와 비교해 극심한 급등락을 나타냈다. 봉크(BONK)는 0.000818원으로 72.94% 급등하며 업비트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고, 토시(TOSHI)는 11.25%, 네오(NEO)는 10.11%, 이캐시(XEC)는 9.02% 상승했다. 반면 슬래시비전랩스(SLXV)는 7.43%, 온도파이낸스(ONDO)는 7.08%, 쓰레스홀드(T)는 4.03%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이캐시가 74.48%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봉크 37.21%, 카이토(KAITO) 23.50%, 펌프펀(PUMP) 17.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대금 비중은 봉크가 15.60%로 가장 높았으며 이캐시 6.37%, 비트코인 3.92%, 온도파이낸스 3.74%, 토시 3.45%로 집계됐다. 전체 자금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기보다 단기 급등락 종목에 집중되는 선별 장세가 두드러졌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8,146억원으로 직전 24시간보다 14.91% 증가했다. 당일 누적 거래대금은 7,948억 4,200만원이었다.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1조원을 밑돌아 투자심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봉크 한 종목이 전체 거래대금의 15% 이상을 차지한 점도 시장 유동성이 소수 종목에 편중됐음을 보여준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둘러싼 규제 리스크도 불거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445억원 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최근 두나무에 검사의견서를 보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당시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약 1,000억개가 54분 동안 외부 지갑으로 유출됐으며, 사고 공지가 늦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두나무는 피해액 가운데 26억원을 동결해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회원 피해 자산 386억원을 자체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
다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는 해킹과 전산 사고를 직접 제재할 규정이 없어 중징계 여부는 불투명하다. 금감원은 두나무의 소명을 받은 뒤 제재 수위를 사전 통지하고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의 의결을 거쳐 최종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은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해킹·전산 사고 관련 제재와 배상 규정을 마련하는 논의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번 주 시장은 22일 알파벳과 23일 인텔의 2분기 실적, 24일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이 클라우드 성장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의지를 보여주면 기술주와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함께 개선될 수 있지만, 투자 축소나 수익성 악화 신호가 나오면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국제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도 핵심 변수다.
비트코인은 우선 9,500만원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지가 관건이다. 거래대금이 1조원을 회복하고 매수세가 대형 암호화폐와 주요 알트코인으로 확산해야 상승세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대로 중동 갈등이 격화하거나 미국 기술주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거래 위축과 함께 다시 조정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