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I 수요 여전히 강하다"…설비투자 640억 달러 ‘승부수’

TSMC, 반도체/AI 생성 이미지

▲ TSMC, 반도체/AI 생성 이미지   

 

TSMC가 올해 설비투자 상단을 640억달러로 전격 높이며 흔들리던 인공지능(AI) 공급망에 다시 불을 붙였다.

 

7월 16일(현지시간) 제로헤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TSM)는 2026년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520억∼560억달러에서 600억∼640억달러로 상향했다. 달러 기준 연간 매출 증가율도 40%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TSMC 회장 C.C. 웨이(C.C. Wei)는 “AI 관련 수요는 계속해서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순이익은 7,066억대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6,237억3,000만대만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총이익률은 예상치 67.1%보다 높은 67.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66억대만달러, 영업이익률은 60.3%로 각각 전망치 7,427억5,000만대만달러와 58.6%를 넘어섰다. 매출은 시장 예상과 같은 1조2,700억대만달러였다.

 

TSMC는 3분기 매출을 446억∼458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 431억1,000만달러를 최대 26억9,000만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65∼67%, 영업이익률은 56∼58%로 제시했다. 엔비디아(Nvidia, NVDA)와 애플(Apple, AAPL), AMD, 퀄컴(Qualcomm, QCOM), 브로드컴(Broadcom, AVGO) 등 주요 고객사의 첨단 반도체 수요가 실적을 지탱하고 있다.

 

미국 생산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TSMC는 애리조나에 1,000억달러를 추가 투입해 현지 투자 약정액을 총 2,65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웨이는 “미국 주요 고객사의 강한 다년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2나노미터 양산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 공장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 최고재무책임자 웬델 황(Wendell Huang)은 “AI 대세에 대한 확신은 매우 강하다”며 “앞으로 3년간 설비투자는 지난 3년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UBS 애널리스트 크리스털 쉬(Crystal Hsu)는 “TSMC가 2분기에 설비투자 전망을 높이는 사례는 드물며 상향 폭도 10%를 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상향은 반도체 생산장비 업종에 긍정적인 신호이며 지난 한 달간 시장 조정은 기초체력 악화보다 투자 포지션과 심리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TSMC 주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1% 넘게 올랐으며 올해 상승률은 59%를 기록했다.

 

[기사 핵심 요약]

-TSMC는 2026년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520억∼560억달러에서 600억∼640억달러로 상향했다.

-2분기 순이익과 수익성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으며 3분기 매출도 최대 458억달러로 제시됐다.

-UBS는 10%를 넘는 설비투자 상향이 AI 공급망과 반도체 생산장비 업종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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