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움직인 솔라나 고래…차익 실현일까, ETF 유동성 공급일까

솔라나(SOL)

▲ 솔라나(SOL)     ©

 

5년간 움직이지 않던 솔라나(Solana, SOL) 고래가 4,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이체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움직임이 단순 차익 실현이 아닌, 기관 거래소의 유동성 공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5년 전 솔라나 프로젝트로부터 22만 2,000SOL을 받은 지갑이 20만SOL(약 4,000만 달러)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송금했다. 해당 주소는 솔라나의 초기 회사 지갑에서 직접 토큰을 수령했으며, 당시 SOL 가격은 1.68달러에 불과했다. 남은 9만 2,824SOL(1,800만 달러 상당)은 현재 스테이킹 지갑에 보관 중이다.

 

이번 이체는 비트와이즈(Bitwise)의 솔라나 ETF ‘BSOL’이 5,600만 달러 거래량으로 2025년 최대 규모 데뷔를 기록한 다음 날 이뤄졌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SOL’ 상품이 29일 출범하면서, 기관 수요 확대 시점과 맞물린 대규모 이동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고래의 움직임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는 초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으로, 또 다른 측은 기관용 유동성 공급으로 보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고액 자산가 및 기관을 위한 브로커리지 플랫폼으로, ETF 연계 시장조성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ETF 수요 증가에 맞춰 대형 보유자가 공급 측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요 ETF 지표를 보면, BSOL의 첫날 거래량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파생 ETF를 모두 앞지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솔라나는 2025년 들어 기관 자금 유입이 가장 빠른 알트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솔라나 가격은 195달러 수준에서 0.48%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기술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는 47 근처에서 중립권을 유지 중으로, 투자자들은 고래 물량 부담보다 ETF 유입 효과에 더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장기 보유자 물량의 재분배 신호이자, 솔라나의 기관 중심 시장 구조 강화의 시작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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