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달러 만기에도 잠잠"…비트코인 옵션 이벤트, ‘폭풍 대신 정체’ 가능성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약 18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도래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 기대와 달리 ‘조용한 만기’ 시나리오가 부상하는 모습이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약 2만 7,600개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기를 맞았으며 총 명목 가치는 약 18억 달러 수준이다.

다만 이번 만기는 분기 말 대형 이벤트 대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현물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옵션 구조를 보면 시장의 방향성도 뚜렷하지 않다. 풋대콜 비율은 0.54로 콜옵션(상승 베팅)이 더 많은 상태지만, 동시에 주요 미결제 물량이 6만 달러 구간에 집중돼 있어 하방 방어 심리도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맥스 페인(Max Pain)’ 가격은 약 6만 8,000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근접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옵션 만기 과정에서 가격이 해당 구간 주변에서 움직이며 큰 방향성 없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약 15만 7,000개 계약, 3억 달러 이상 규모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았으며, 풋대콜 비율은 0.73으로 비트코인보다 하방 헤지 수요가 더 강한 구조다.

 

거시 환경 역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동 긴장 고조와 군사 충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비트코인은 6만 7,000달러 돌파 이후 다시 6만 6,000달러대로 밀리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번 옵션 만기는 전통적인 ‘변동성 이벤트’라기보다는 시장이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채 관망 국면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 

"18억 달러 만기에도 잠잠"…비트코인 옵션 이벤트, ‘폭풍 대신 정체’ 가능성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