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3% 폭락 재현 경고…고래 26억 달러 매집에도 하락 위기

이더리움(ETH), 금/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금/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6억 달러 규모의 거대 고래 매집에도 불구하고 과거 43% 폭락을 불러왔던 불길한 기술적 패턴을 재현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4월 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정보력이 강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스마트 머니 지수가 신호선과 얽히며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하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아난다 배너지(Ananda Banerjee) 분석가는 현재의 지수 흐름이 지난 1월 초 발생했던 대폭락 직전의 양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당시 이더리움은 1월 28일 3,042달러 고점에서 불과 열흘 만에 1,742달러까지 43% 주저앉으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에서도 하락 다이버전스가 관찰되며 가격 상승 모멘텀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8시간 차트 기준으로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 채널 내에서 고점을 높였으나 상대강도지수는 오히려 고점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배너지는 이러한 괴리 현상이 가격 상승의 동력이 고갈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하락 신호라고 분석했다. 스마트 머니의 부동 자세와 모멘텀 약화가 결합하면서 지난 2월부터 유지되어 온 상승 채널의 생존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거래소 외 지갑을 보유한 이더리움 고래들은 지난 3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약 129만ETH를 추가로 매집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26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지만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1월 43% 폭락장에서도 고래들은 매수를 멈추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하락하는 시장에서 물량을 받아내는 함정에 빠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이 반드시 가격 방어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은 현재 2,05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피보나치 50% 선인 2,093달러와 61.8% 선인 2,024달러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상승 채널의 하단 경계선이자 핵심 지지선인 2,024달러가 무너질 경우 상승 구조 자체가 훼손될 위험이 크다. 만약 일봉 종가가 2,024달러 아래에서 형성된다면 다음 하락 목표가는 피보나치 78.6% 선인 1,925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후 지난 2월 폭락 당시 저점 근처인 1,8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면 하락 시나리오가 무효화되기 위해서는 지난 4월 1일 형성된 고점 근처인 2,162달러 선을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 해당 가격대를 회복한다면 스마트 머니가 상방으로 방향을 결정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약화된 상승 동력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거시 경제적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2,024달러 방어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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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3% 폭락 재현 경고…고래 26억 달러 매집에도 하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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