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탈중앙 맞나"…아비트럼 1억 달러 동결 후폭풍

암호화폐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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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트럼이 디파이 해킹 자금 1억 달러를 전격 동결하며 시장 충격 확산을 차단했다. 탈중앙 네트워크가 긴급 개입에 나선 이번 사례는 보안과 탈중앙성 사이의 균형 논쟁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아비트럼(Arbitrum)은 켈프DAO(KelpDAO) 해킹과 연관된 약 3만 766ETH, 약 1억 달러 규모 자금을 동결했다. 이는 주요 레이어2 네트워크가 대응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로, 해킹 발생 이틀 만에 이뤄진 조치다.

 

동결된 자금은 해커 주소에서 보안 중간 지갑으로 이동됐으며 현재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아비트럼 측은 이번 조치가 특정 주소에만 한정됐으며 네트워크 이용자나 애플리케이션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아비트럼 DAO 구조 내 보안위원회(Security Council)의 긴급 권한에 따라 이뤄졌다. 평상시에는 토큰 보유자 투표로 의사결정이 이뤄지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보안위원회가 신속 대응에 나선다. 다만 최종 자금 처리 여부는 향후 DAO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사태는 4월 18일 발생한 켈프DAO 해킹에서 비롯됐다. 공격자는 레이어제로(LayerZero) 기반 rsETH 브리지 취약점을 악용해 약 11만 6,500rsETH, 전체 공급량의 약 18%를 탈취했고 피해 규모는 약 2억 9,2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후 해커는 해당 자산을 담보로 약 2억 3,600만 달러 규모 자산을 대출받고, 일부는 이더리움 메인넷 약 1억 7,800만 달러, 아비트럼 약 1억 달러로 분산 이동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디파이 리스크를 다시 드러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동성 부족과 구조적 취약성이 결합되면서 시장이 정상적인 가격 형성 기능을 잃었고, 일부 대형 투자자만 먼저 탈출하는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추가 공격 시도는 켈프DAO가 46분 만에 긴급 중단 기능을 발동하면서 차단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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